3분기 세종시 지가 상승률 1.48% 전국 ‘1위’...대전(1.13%) 전국 세 번째 상승률 

세종시 일대.
세종시 일대.

[박성원 기자] 세종시 땅값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를 조사한 결과 세종은 전분기 대비 1.48%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지역(1.13%)은 세종과 서울(1.32%)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1.07% 상승해 지난 2분기(1.05%) 대비 0.02%p, 2020년 3분기(0.95%) 대비 0.12%p 소폭 확대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로 3.12% 상승했으며 작년 3분기까지 누계 2.69% 및 2019년 3분기까지 누계 2.88% 대비 높은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수도권(1.19% → 1.23%) 및 지방(0.80% → 0.82%) 모두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1.32%, 경기 1.13%, 인천 1.12%로 변동돼 수도권 지역 모두 전국 평균(1.07%)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1.48%, 대전 1.13%, 대구 1.12%, 부산 1.09% 등 4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1.07%) 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제공.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제공.

올해 3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78만 7000필지(479.6㎢)로, 2분기(약 89만 8000필지) 대비 12.3%(약 11만 1000필지), 작년 3분기(87만 9000필지) 대비 10.5%(약 9만 2000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 3000필지(435.6㎢)로 2분기 대비 19.4% 감소, 작년 3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지난 4월 이후 농지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대전 27.7%, 대구 27.0%, 부산 21.5%, 제주 20.7%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도 전북 26.8%, 전남 25.3%, 대구 24.9%, 대전 22.4%, 제주 22.2%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전체토지 거래량 증감률. 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제공.
3분기 전체토지 거래량 증감률. 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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