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교육청에서 교육행정협의회 개최...16개 사항 협의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지상현 기자]내년부터 대전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급식 단가가 인상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오후 대전시육청 6층 중회의실에서 지역인재육성과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2021년 대전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설 교육감과 허 시장은 대전시의회 정기현, 조성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인상,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를 마쳤다.

이날 대전교육청이 제안한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인상 ▲학교다목적 체육관 건립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배움터지킴이 운영 지원 ▲돌봄교실 운영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등 12건의 안건과 대전시가 제안한 ▲학력인정 대전시립 중고등학교 직원보수 현실화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및 이용절차 개선 등 4건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부터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를 초등학교 3500원(200원 인상), 중학교 4300원(300원 인상), 고등학교 4600원(200원 인상)으로 인상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한다.

또 학교다목적체육관 10개소를 건립하고 분담 비율은 교육청 70%, 시 30%로 합의해 학생들의 실내 체육수업과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동 공간을 확대하기로 뜻을 같이하였다. 학교폭력 예방 등 학생 안전을 위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여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협력한다.

대전시가 제안한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의 안정적인 운영과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직원 보수를 현실화하기로 합의했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방과후 학교체육시설을 적극 개방하고, 학교시설 예약이 용이하도록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개선해 시민 편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안전하고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대전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급식비 단가인상 등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에 협력해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소통과 협력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학생과 시민이 행복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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