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종목 은메달, 세팍타크로·레슬링 동메달

세종공공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스쿼시 종목에 출전한 어수빈(다정고 2학년) 학생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공공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스쿼시 종목에 출전한 어수빈(다정고 2학년) 학생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한지혜 기자] 세종시 대표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 3명이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스쿼시 종목 은메달, 세팍타크로와 레슬링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대학부와 일반부를 제외하고 고등부 학생선수만 출전했다. 세종에서는 11개고 48명의 학생들이 총 12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발휘했다.

세종공공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스쿼시 종목에 출전한 어수빈(다정고 2학년) 학생은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월등한 기량으로 대구, 경남 선수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는 1대 3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규형 지도자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덕분에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며“어수빈 학생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공공스포츠클럽과 교육청의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학생선수들. (왼쪽부터) 세종하이텍고 3학년 세팍타크로 김성훈, 이승우, 우정호, 이종권, 천지민 학생, 두루고 레슬링 김민혁 학생. 세종교육청 제공.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학생선수들. (왼쪽부터) 세종하이텍고 3학년 세팍타크로 김성훈, 이승우, 우정호, 이종권, 천지민 학생, 두루고 레슬링 김민혁 학생. 세종교육청 제공.

세팍타크로 종목에 출전한 세종하이텍고 선수들은 16강전에서 충북 오창고, 8강전에서 서울 성수공고를 차례로 제쳐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치열한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혜윤 감독교사는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성실하게 꾸준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비인기 종목인 세팍타크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레슬링 그레꼬 72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혁(두루고 3학년)선수는 16강전에서 경북 선수를 꺾고, 8강전에서 대구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4강전에서는 서울 대표 선수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신창호 지도자는 “대진운이 좋지 않아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김민혁 선수가 순간순간 기회를 잘 살려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착실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공동체 모두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체육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 메달이 세종시 모든 학생선수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의 용기와 희망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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