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환승요금체계 확대, 예산 확보 한 뜻

세종시 행복도시 전기 굴절버스. 자료사진. 
세종시 행복도시 전기 굴절버스.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청주, 공주가 통합환승 요금체제 개편을 통해 광역 대중교통권으로 묶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박무익, 이하 행복청)은 14일 오후 제23차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이하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통합 환승요금체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현재 대전-세종 간 운영 중인 대중교통 환승요금체계를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 적용하기 위해 필요 예산을 확보하는 데 뜻을 모았다. 무료환승, 선승우선배분, 독립정산 등 환승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게 골자다.

이어 행복도시권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행복도시권 광역BRT 3개 노선(행복도시-공주·청주·조치원) 개발계획 수립’ 방안을 모색했다. 광역 BRT 첨단정류장에는 BRT 브랜드인 ’바로타‘ 디자인을 개발·적용하고 LED 정류장명 안내판도 개선하기로 했다.

문성요 행복청 차장(광역교통협의회 위원장)은 “2016년 광역교통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23차 회의에 이르기까지 논의한 사항들이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발전의 주춧돌이 됐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역교통협의회는 행복청과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7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참여하는 기구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발전 방향과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요 사업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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