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외식산업개발원 중심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 시동

충남 예산군이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산시장 내 창업한 골목양조장 모습.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산시장 내 창업한 골목양조장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안성원 기자] 충남 예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가 지난달 27일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하 외식개발원) 개관과 함께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외식개발원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예산군 출신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백 대표도 매달 1회 씩 개발원에서 특강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5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는 지난해 예산군과 ㈜더본코리아와 체결을 거점으로 2025년까지 5개 사업, 10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군은 외식개발원과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외식창업컨설팅 ▲일반가정식 ▲창업요리전문과정 ▲외식창업양성과정 등 37개 과정에 과정별 10명씩 참여시킬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도 1년간 월 1회 특강을 실시한다.

지난달 27일 열린 더본외식산업개발원 개막식 모습.
지난달 27일 열린 더본외식산업개발원 개막식 모습.

예산군민은 과정별 수강료를 50% 이상 할인하며, 관내 외식업자 10곳에 대해서도 현재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 중이다.   

또 전국의 외식창업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예산상설시장에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군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진행 중이다.

실제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예산시장 내 창업한 골목양조장에는 1일 300여명의 젊은 층이 찾아오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600여명의 창업 교육생을 배출하고 연 12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외식개발원 개관식에서 “고향의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외식개발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국에 예산을 알리고, 예산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맛의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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