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중학교 정상신 교장(사진 가운데)과 1학년 학생들이 희망의 책 읽기 행사에 참가했다.  

대전 유성중학교는 최근 1학년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유성중, 희망의 책읽기’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희망’은 책읽기가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와 함께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를 선택했다는 뜻도 담겨 있다.

유성중학교는 9월 초부터 1학년 학생 전원에게 갖고 싶은 책이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하여 흥미나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거나 교과에 관한 배경지식을 갖출 수 있는 도서라면 무엇이든 신청이 가능했다. 

학부모와 담임 교사의 확인을 거쳐서 작성된 도서 목록에 따라 도서를 주문해 9월 30일 1학년 모든 학생은 원하던 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책이 도착하자 정상신 교장은 학생들에게 직접 책을 전달하는 증정식을 갖고 학생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희망하던 책을 받은 1학년 권서윤 학생은 “학교에서 이렇게 책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꼭 선물 받은 것 같아서 무척 기쁘다. 집에 가면 바로 읽어봐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상신 교장은 “책 읽는 습관은 문해력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만큼 학생들이 꼭 길러야 할 태도”라며 “학교에서 준비한 이 책이 꿈과 희망을 펼치는 길에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공부하는 유성중, 희망의 책읽기’ 도서구입비는 학교의 발전과 아이들의 독서교육 진흥을 바라는 유성중학교 학부모들의 마음이 모여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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