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가 라인업 공개, 12월 26일까지 23작품 39회 공연

대전예술의전당이 무대시설 개선공사를 마치고 하반기 새로운 라인업으로 관객을 맞는다.

오는 8일 유리 바슈메트가 이끄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무대를 시작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송년음악회' 까지 23작품 39회 공연으로 감동의 여정을 선사한다.

▶클래식-거장과 전설의 내한무대

오프닝은 러시아 음악의 거장이자 비올라의 전설, 유리 바슈메트가 이끄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로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다.

리사이틀 시리즈로 21세기 하이페츠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18일)이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호흡을 맞추고,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21일)의 베토벤 소나타가 시리즈 대미를 장식한다.

이어 올해 클래식계의 빅 이슈라 할 '리카르도 무티 & 빈 필하모닉'(11월 15일) 내한공연,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택한 앙상블 '필하모닉스'(12월 22일)가 회원음악회로 찾아오며, 12월 23일 '송년음악회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한다.

또한 '제21회 대전국제음악제'가 오는 10일~13일 ‘오케스트라 시리즈’로 축제의 여정을 마치며, 지역 출신 신인 연주자 발굴 프로젝트로 선택된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 멤버들이 'Remember SNAC'로 다음달 17일 또다시 무대에 오른다.

▶창작오페라-AI시대, 지역 예술의 미래

지역 3개 대학과 공동제작한, AI시대 재난 로봇을 주제로 환경문제를 다루는 창작오페라 '레테'가 14~16일,  지난해 갈라콘서트 프리뷰 무대로 선보였던 작곡가 김효근의 감성음악으로 채운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가 다음달 10~13일 전막 공연으로 올해 다시 막이 오른다.

▶댄스-신작과 명작, 춤의 향연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연해주로 떠나간 구소련 동포의 이야기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서울댄스씨어터의 박명숙의 춤 '유랑'이 27일,  안무가 조지 발란신이 세 가지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안무한 올해 국립발레단의 신작 '주얼스'가 29~30일,  이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로 찾아온다.

▶연극-역사가 만든 드라마

한국 마임의 역사, 유진규의 마임인생 50년을 회고하는 기념공연 '내가 가면 그게 길이'가 오는 9일 하루 두 번,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우리 힘으로 세운 최초의 연극 전용극장 ‘동양극장’을 배경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윤시중 연출의 '동양극장 2021'이 다음달 20일,  그리고 영화감독 ‘장진’식 유머로 가득 찬 4명의 주부가 벌이는 유쾌한 소동극 '꽃의 비밀'이 12월 송년연극으로 찾아온다. 

▶뮤지컬 & 드라마 갈라-베스트 오브 베스트

취소된 빛깔있는 여름축제의 아쉬움을 달랠 두 번의 무대도 준비됐다.

뮤지컬 명곡만을 골라 모은 뮤지컬 갈라콘서트 '올 댓 뮤지컬'(11일)과  드라마, 영화, CF 등에 삽입된 친숙한 곡들을 클래식으로 선보이는 'K-Drama 클래식과 만나다' 가 뮤지컬 가수 이건명과 안시하, 성악계 아이돌 길병민,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 바리톤 이응광 등의 출연진과 월요일 무대로 찾아와 월요병 극복을 응원한다.

이외에도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플루티스트 최나경(11월 9일), 트럼페터 임승구(12월 14일)의 무대가, 인문학 콘서트는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21일)과 현대무용가 김설진(12월 2일) 등 두 번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해당 공연별 티켓오픈 일정이나 세부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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