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안 교수 시집 '너트의 블랙홀'.
강희안 교수 시집 '너트의 블랙홀'.

배재대는 주시경교양대학 기초교육부 강희안 교수가 최근 자신의 다섯 번째 시집인 ‘너트의 블랙홀’(포지션·113쪽)을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교수는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외 4권의 시집과 편저, 다수의 학술서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시집은 강 교수의 다섯 번째 시집으로 기존 언어에 대한 지독하리만큼 첨예한 실험의 산물인 52편의 시가 실려 있다. 

강 교수는 저서에서 "거울의 언어는/뒤집힌/과오다//호수가 반송한/너라는/파문"이라고 자신의 시세계를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고봉준은 "그(강 교수)가 파격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언어 실험은 '기존의 언어 안에서 새로운 언어를 만들려는 창조 행위"라며 "사변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언어'에 대해 문학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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