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물고기 수천마리 폐사···이번엔 황소개구리

황소개구리 포획
황소개구리 포획
황소개구리
황소개구리

지난달 말부터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어가고 있는 서산시 온석동 온석저수지, 이번엔 황소개구리들이 득실거리며 주변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개구리 소리에 밤잠을 설칠 정도다.

이에 서산시 수렵인연합회(회장 최일화)와 온석동 주민자치센터(회장 이정규), 서산시 관계자 50여 명이 14일 대대적인 황소개구리 포획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전날 150개의 통발을 설치해 40여 마리의 개구리를 포획했다.

최일화 회장은 “온석저수지 황소개구리는 15년 전 처음 발견됐으며, 최근 3년 전부터는 개체수를 대폭 늘리고 있다. 폭염에 저수지 수온이 낮아지며 서식하던 개구리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황소개구리 포획작업은 2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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