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지난 5월 백신접종 완료 '돌파 감염'
동선 겹친 342명 전수검사 진행
추가 확진자 1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점 없어

충남 예산군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군청 4층을 코호트 격리 시켰다. 황재돈 기자.
충남 예산군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군청 4층을 코호트 격리 시켰다. 황재돈 기자.

충남 예산군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보건소 4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확진된 직원 2명 중 1명은 백신접종은 마친 상태라 ‘돌파 감염’으로 추정된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보건소 근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4층(직원 25명)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아산시에서 출·퇴근하는 보건소 직원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모님과 언니 등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 경로가 겹치는 직원 34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와 B씨의 동선은 겹치지 않았다.

황 군수는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변이 바이러스 감염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확산이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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