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28일 오전까지 84명 확진...한국타이어 관련 금산주민은 4명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충남 금산군 방역당국은 27일 밤과 28일 오전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7일 늦게 확진 판정된 금산 81번 확진자는 하이텍고등학교 학생으로, 같은 학교 학생인 완주 14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또 금산 82번(10대) 확진자와 83번(50대) 확진자는 향림원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향림원은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부터 시설 전체가 격리된 상태다.

금산 84번(30대) 확진자는 한국타이어 협력업체 직원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만 24명으로 늘었지만, 금산과 대전에서 확진자 집계가 혼선을 빚으며 정확한 현황 파악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전체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련 확진자 가운데 금산 거주 주민은 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텍고 관련 확진자는 전체 11명으로 완주 142번을 비롯해 하이텍고 4명, 산업고 2명, 가족 4명 등이다. 이들 대부분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됐다고 금산군 방역당국은 밝혔다. 향림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금산군 방역당국 관계자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하이텍고와 향림원 관련 자가격리 중인 사람만 해도 200여명이 넘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가격리 중인데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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