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위기 단계별 조치 및 시민 자발적 참여 독려

계룡시청사 전경.
계룡시청사 전경.

계룡시가 지속되는 무더위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하절기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올 여름은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실내 냉방온도 기준과 전력수급 위기 시 조치사항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에너지 절약 대책에 따라 공공기관은 적정 실내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에너지지킴이 운영, 냉방기 순차운휴 시행 및 전력수급 위기 단계별 조치사항 등을 실시해나갈 예정이다.

반면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은 냉방온도 제한 예외 시설로 정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유아, 어르신 등의 폭염 취약계층이 무사히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사용자와 대상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관한 기준을 유연히 적용한다. 

단 예외시설에 대해서도 에너지를 무분별하게 낭비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부분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 자제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냉방기 전원을 차단 후 주기적인 환기를 하도록 독려하고, 미사용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 속 에너지절약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최홍묵 시장은 “올 여름 폭염으로 국가적인 전력부족 사태가 예상되지만,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해서 에너지 부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