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정성이 담긴, 2021-06, 송선헌
따뜻한 정성이 담긴, 2021-06, 송선헌

어느 날 식사(食事)가 밥 먹는 일이라는 걸 알았을 때
그냥 밥(진지)이란 말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아침은 삶은 계란 두 개의 부활(Easter)을 먹고
점심은 공기처럼 가볍게 반 공기로
저녁도 1식 3찬의 룰에 고집 당하는데도 
난 영육의 다이어트가 필요한 놈이야!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니 
이 또한 행복처럼 적응 되어 가볍다.
그러니 발우공양(鉢盂供養, 바루)보다 더 쎈 것이다.
식사-공양-수행은 동의어니 공양 거르기는 불법(佛法)이 아니다. 
공양 시간에는 죽은 송장도 일어나야 하고
조용히, 남김없이, 정리는 청수(淸水)로 
죽비 3타로 최소한의 채움이란 의식은 커튼을 내린다.
올바른 진지상이란
일이 아닌 감사의 기도(食思)로 
터지도록 처먹지 않는 겸손함으로.


이름: 송선헌(宋瑄憲)
치과의사, 의학박사, 시인

대전 미소가있는치과® 대표원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UCLA 치과대학 교정과 Preceptor and Research Fellow

대한치과 교정학회 인정의

대한치과교정학회 대전 충남지부 감사

2013년 모범 납세자 기획재정부장관상

2019년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장려상과 입상 수상

저서: 임상 치과교정학 Vol. 1(웰 출판사)

전)대전광역시 체조협회 회장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