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안심 가족여행지 추천

난지섬 해수욕장(사진=당진시 제공)
난지섬 해수욕장(사진=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에 있는 난지섬(난지도)이 충남 유일의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021 여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난지섬을 포함하고 안심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 추천했다.

앞서 난지섬은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10대 명품섬, 2015년 해양수산부 주관 우수해수욕장에 선정된 바 있다.

21일 당진시 정영환 문화관광과장은 “난지섬은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관광공사의 추전을 받은 안심관광지인 만큼 아름답고 조용한 피서지로 제격”이라며, 가족단위 여행을 적극 추천했다.

정 과장은 특히 난지섬 방역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는 ‘안심 관광지’의 명분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정 과장에 따르면 난지섬이 가족단위 안심관광지로 추천받은 데는 맑은 물과 고운 모래, 반달모양으로 길게 뻗은 드넓은 해수욕장, 방풍림 등 천혜의 풍경과 낚시, 바지락 캐기와 같은 갯벌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멸종 위기 종인 가시연꽃이 지천이고 해당화 등 아름다운 야생화가 바다와 어울려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바닷가를 둘러 10㎞가량 조성된 둘레길도 가족들의 산책로로 안성맞춤이며, 물이 맑고 시원해 서해 속 동해로도 불린다.

당진의 난지섬은 서울의 난지도와 마찬가지로 난지도(蘭芝島)라고 쓰지만 지금은 난초와 지초는 찾아보기 어렵다. 과거에는 물살이 세 난지도(難知島)라고 했다가 난지도(蘭芝島)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이곳은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몇 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돼 있다.

난지섬을 가려면 대호방조제 도비도 선착장에서 약 20분간 배를 타야한다. 자동차도 가지고 갈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니 안심해도 좋다. 최근에는 해상레포츠나 낚시를 즐기러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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