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균 대전MBC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김환균 대전MBC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김환균 대전MBC 신임 사장이 15일 오전 10시 대전MBC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전MBC가 최초 보도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대전 법조비리 사건> 당시 시사 PD로서, 대전의 동료 선후배들의 거대권력에 맞선 용기에 한없는 찬사를 보내며 응원했다”며 “대전·세종·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넓은 면적을 담당하는 지역사로서 대한민국 최고 방송사라는 꿈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한 3대 목표로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통한 ‘강한 콘텐츠’의 제작 △‘지상파와 디지털의 병진(竝進)’을 통한 디지털콘텐츠 생산 시스템 구축 △새로운 사업을 통한 ‘재정의 안정성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세 가지 목표는 대전MBC 구성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대전MBC의 정보는,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토론과 제안의 장은 구성원 누구에게나 열릴 것”이라며 “새로운 대전MBC 대한민국 중부의 최고 방송사를 만들어 가는 길 함께 가자”고 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87년 MBC PD로 입사 후 'PD수첩’, 휴먼다큐 ‘사랑’ 등 MBC의 대표적인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이끌어왔고, 전국언론노동조합 제 8·9 대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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