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터”

맹정호 서산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개관예정인 서산중앙도서관 건립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개관예정인 서산중앙도서관 건립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18만 서산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산 중앙도서관’이 건립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여러분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는 말과 함께 관련 브리핑을 시작했다.

맹 시장에 따르면 서산 중앙도서관은 지난 5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서산시 석남동 호수공원 문화시설 용지에 세워질 중앙도서관 건립비용은 국비 91억 원을 포함해 총 370억 원이다.

500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중앙도서관은 내년 하반기 착공, 2024년 개관할 예정이다.

시대흐름을 반영한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담당할 중앙도서관 1층에는 보존서고, 문화교실, 기계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어린이 자료실, 유아열람실, 북카페, 동아리실, 메이커스페이스, 에코테라스가 배치된다. 특히 도서관 2층과 호수공원을 직접 연결해 호수공원 전체가 도서관의 정원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3층은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청소년 공간, 향토자료실이 마련되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이 시설을 통해 집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것처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목적실, 사무실, 세미나실이 들어서는 4층은 공연, 연극, 전시회가 가능한 3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된다.

맹정호 시장은 “도서관은 그 도시의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도시의 랜드마크”라며 “그러나 기존 서산의 공공도서관은 면적이 충남평균인 69.63㎡에 미치지 못하는 46.42㎡로 낮아 규모와 기능면에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새롭게 조성될 중앙도서관은 ▲첫째, 이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장서, 읽기 쉬운 글 등 다양한 미디어 정보자료를 구축하고 스마트 러닝, 전자책 등 전자자원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허브기능 ▲둘째, 능동적인 생활독서 활동과 이용자들이 공유된 지식 및 정보를 통해 신지식을 만드는 평생교육장 ▲셋째, 정보격차와 지역격차, 세대 간의 격차 해소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그동안 서산중앙도서관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양승조 충남지사님과 도청 관계자들,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님과 시의원님들, 도의원님들, 성일종 국회의원님, 행정안전부 공무원 여러분, 열심히 발로 뛰어준 서산산시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서관이 시민들의 여가활동 및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앙도서관이 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뤄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서관의 위치와 관련해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도 있지만 유흥시설과 도서관 사이에는 호수공원이 있어 완충역할을 할 것이며, 시설을 이용하는 주 시간대가 달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주차장 시설을 재정비해 주차문제도 말끔히 해소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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