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의식 불명..경찰, 의료과실 여부 '확인 중'

아산경찰서 전경.
아산경찰서 전경.

충남 아산시에서 치과 치료를 받던 어린이가 의식을 잃고 3일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10분 쯤 아산시 모종동 A치과에서 치료를 받던 B군(4세)이 갑자기 의식을 잃어 천안의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대학병원 도착 당시 B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진 이후 현재까지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료를 담당한 의사를 상대로 의료 과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 약물이 원인인지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의사협회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의료사고 관련 수사는 민감하고 전문적인 부분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조사 중이다 보니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인근 천안에서도 충치 치료를 위해 수면마취 상태에 있던 30개월 여자아이가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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