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SBS, ㈜더본코리아 등 민간기업과 상생협력

예산전통시장 스튜디오에서 촬영, 방송되는 SBS 맛남의광장 프로그램의 한 장면. [SBS 방영 모습 캡쳐]

충남 예산군이 올해 SBS ‘맛남의광장’ 프로그램 스튜디오 및 신활력창작소를 기반으로 한 예산형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예산출신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대표로 재직 중인 더본코리아와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SBS와의 지역경제 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상생협약 체결의 시작점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골목양조장으로 발길이 끊겼던 예산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SBS ‘맛남의광장’ 프로그램을 유치해 SBS에서 예산전통시장 내 전용 촬영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월 2회 출연진과 SBS 방송스텝 등 150여명의 인원이 군에 체류하면서 지역 숙박 및 식당, 상점 활용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 예산전통시장 SBS 맛남의광장 스튜디오에서는 설 특집 편으로 예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과 국밥, 국수, 곱창 등 예산의 먹거리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실제 방송을 보고 군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지 100선에 선정된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예산황새공원 등을 비롯한 대표적인 관광지를 연이어 방문하는 등 시너지 효과까지 거두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예산전통시장의 경우 과거 예산을 대표하는 물류·유통 중심지에서 대형마트 및 교통의 발달 등으로 침체됐었지만, 이번 방송 프로그램 촬영과 방영으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대표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SBS 맛남의광장 스튜디오를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 유치는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기 위한 중요 사업”이라며 “앞으로 예산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기업과 상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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