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기준 누적 32명 늘어..확산세 '조짐'
충남 당진 닭가공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3일 도에 따르면 어제(2일) 오전 당진 닭가공업체인 한국육계유통에서 11명 확진자가 발생했고, 오후에 21명(충남 2041~2061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육계유통 관련 최초 확진자는 이곳에 검역관으로 파견온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 A씨(경기 용인 1433번)로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진시는 한국육계유통과 이 회사 협력업체인 송원산업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지난달 말 A씨와 한국육계유통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한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2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고, 오후 들어 19명이 추가되면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