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최초…정보 기반 고객 맞춤 자산관리의 길 열려

마이데이터 이미지.
마이데이터 이미지.

농협 상호금융이 27일 상호금융권 최초로 마이데이터(My data,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본허가를 취득했다.

마이데이터란 공공기관·금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정보를 정부의 허가를 받은 사업자가 제공받아 조회·관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고객은 정보 제공 동의를 통해 정보주체로서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은행·카드사·보험사 등에 흩어져 있던 자신의 금융 정보를 다른 분야의 데이터와 결합해 사업자로부터 개인 맞춤형 자산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농협은 이번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 취득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 서민에 대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이점을 살려 차별화된 종합 플랫폼의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농업·농촌의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해 12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특히 조합원 전용 서비스인 ‘마이 농가’를 통해 영농자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본허가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 윤상운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촉발로 시대의 흐름이 디지털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농협은 상호금융권 최초 마이데이터 사업을 계기로 디지털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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