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 시행한 교육시설공사 등 127건의 주요 사업에 대해 계약 전 일상감사를 실시, 3억 8000만 원의 교육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 사업 집행에 앞서 사업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원가 산정·공법·계약방식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는 시설공사 99건, 물품구입 16건, 용역계약 4건, 예비비 사용 8건 등 일상감사 127건을 심사했다. 일상 감사로 15건의 코로나19 방역 물품 구매와 7건의 예비비 사용에 대해 일선학교에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일상감사는 2016년 45건, 2018년 96건, 2020년 127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감사 기간을 7일에서 4일로 단축 운영하고 있다. 

박홍상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올해는 일상감사 시 잘못된 점만을 강조하기보다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부서와 공감과 소통을 통한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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