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지가 0.96% 상승, 거래량은 8.3% 상승
세종시 3.60% 상승 전국 ‘1위’, 대전시 1.21% 상승·전국 4번째

세종시 일대.
세종시 일대.

작년 4분기 세종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 상승률은 3.60%로 전국 평균 상승률 0.96%에 4배 가까운 수치이다.

해당 기간 대전지역은 1.21% 상승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0년 4분기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2020년 4분기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의 지가는 0.96% 상승해, 3분기(0.95%) 대비 0.01%p 증가, 지난 2019년 4분기(1.01%) 대비 0.05%p 감소했다.

작년 12월의 지가변동률은 0.34%로, 상승폭은 전월(0.32%) 대비 0.02%p 높으나, 전년 동월(0.34%)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수도권(1.10%→1.08%)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반면, 지방(0.70% → 0.78%)은 확대됐다.

서울 1.22%, 경기 0.95%, 인천 0.88%로 변동돼 경기와 인천은 전국 평균(0.96%) 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 도시 중 세종이 3.6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 1.24%, 대전 1.21%, 광주 1.04%, 대구 0.98% 등 5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0.96%) 보다 높았다.

용도별 상승률은 주거지역 1.06%, 상업지역 1.04%, 녹지 0.89%, 계획관리 0.84%, 농림 0.8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5만 2000필지(561.4㎢, 서울 면적의 약 0.9배)로, 3분기(약 87만 9000필지) 대비 8.3%(약 7만 3000필지), 2019년 4분기(약 84만 5000필지) 대비 12.6% 증가했다.

작년 2분기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7월에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후 8~10월 동안 안정세를 보이다 11월 이후 지속 증가 추세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만 6000필지(510.4㎢)로 3분기 대비 17.0%,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시도별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전북, 경북, 경남, 전남 등 16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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