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람 맞고 자라 진한 향 일품
충남 태안군에서 겨울 냉이와 달래수확이 한창이다. 갯바람을 맞고 자라 진한 향이 일품인 태안산 냉이와 달래는 지역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에서는 매년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약 280여 톤의 냉이를 출하하고 있다.
가격은 4㎏에 4~5만 원 선으로 산지수집상 및 농협공판장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지로 팔린다.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 에이(A), 비타민 씨(C)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고 간·위장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화기능을 도와 입맛을 돋우고 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식물이다.
태안에서 생산되는 냉이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진한 향이 일품이다. 더해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단순한 나물음식이 아닌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냉이 재배 농가를 위해 ‘냉이재배 생력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동식 하우스’, ‘냉이 수확기’ 등과 함께 ‘냉이 세척시설’을 보급, 농가 경영비 절감과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태안 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피로 ▲불면증 ▲빈혈 ▲중풍 ▲식욕부진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의 냉이는 해풍을 맞고 자란 무공해 농산물이며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뿌리가 곧고 깊게 뻗어 상품성이 뛰어나다”며 “태안의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되고 있는 냉이와 달래의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