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방문..관계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2020년 1월 20일)로부터 1년이 되는 20일 경북 안동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원액 제조 및 충진에 대한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보건복지부와 3자 간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서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공장에서 국민이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생산되는 현장을 살펴보고, 백신 생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종사자들을 격려(3교대 24시간 순환근무)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백신이 우국민들에게 접종되는 만큼 안전하고 질 높은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어진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보면서 코로나19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 뒤 SNS에 “오늘 저는 코로나 상황보고서 500보를 보고 받았다.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되는데, 중요한 상황이 있으면 일과 중이나 자기 전에도 보고서가 더해지기 때문에 500번 째 보고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500보 보고서는 K-방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폭증하며 봉쇄와 긴급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반대의 기적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우리 국민의 자랑스러운 저력이 아닐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지금의 대오를 지켜주기 바란다. 봄이 저만큼 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