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만에 6대암 검진지역 도약…보건사업발전 유공 표창

표창패를 전달한 김돈곤 청양군수(왼쪽)와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

취임 3년차를 맞은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이 보건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8일 김돈곤 청양군수 표창패를 받았다. 

앞서 지난 14일 2년 임기를 마친 김 원장에 대해 청양군은 2년 임기연장을 결정했다. 김 원장의 새 임기는 지난 16일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19년 1월 취임 후 내과 2명, 정형외과 1명, 정신과 1명 등 전문의를 신속하게 채용하고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면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2019년 보건의료원 진료 환자는 전년에 비해 39%(2만2821명) 증가했으며, 진료 수입도 30%(3억6500만 원)나 늘었다. 2020년에도 2019년에 비해 진료환자 6%(4826명), 수입 1%(1700만 원)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 원장은 특히 5대 암 검진이 불가능했던 의료 취약성 해소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 2년 만에 6대 암 검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원장이 마련한 원스톱 건강검진 시스템은 그동안 타 지역에 가서 검진을 받거나 출장검진기관에 의존해 온 군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보탬을 주면서 호응을 얻었다.

또 김 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충남도 및 질병관리청과 연계 속에서 신속한 검사로 주민 불안을 줄였다.

이밖에 김 원장은 농어촌의료 서비스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2020년 3억8100만 원, 2021년 9억5400만 원 등 국․도비를 확보해 시설개선에 집중했다.

보건의료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유방 촬영기, 골밀도 측정기, 폐기능 측정기 등 전문 의료장비를 구입했고, 올해에는 컴퓨터단층촬영기(CT)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의료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게 됐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군민 일상에 제한이 크지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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