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0주년 기념 ‘김성동과 함께 하는 속 편한 세상’ 펴내

‘김성동과 함께 하는 속 편한 세상’ 표지. 

“급한 성격을 가진 한국인은 한의학적 치료가 더디다는 이유로 양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3차 진료 기관인 종합병원까지 다니며 치료를 하고, 그래도 못 고치는 병을 가지고 한의원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치라고 여겼던 병을 고치고 환하게 웃으며 돌아가는 환자를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김성동 위담한의원장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책 ‘김성동과 함께 하는 속 편한 세상’을 발간했다. 

김 원장은 1991년 1월 유성구 봉명동에 ‘건일당 한의원’을 개원하고, 22년째인 2013년 ‘위담한의원‘으로 간판을 바꿨다. 

그는 같은 자리에서 30년 동안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한의학 상식 등을 곁들여 이번 책을 발간했다. 특히 자신의 독특한 진료 스타일을 소개하고, 소화기 분야 진료에 방점을 두게 된 사연을 풀어냈다. 

김 원장은 한의원을 4차 진료 기관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이 고통 없이 속 편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출판사 서평

의료인이 집필한 책은 대개 전공 서적이거나, 학술 서적인 경우가 많다. 물론 자서전 형식의 집필을 하는 의료인도 많다. 갖가지 병을 가진 수많은 환자를 대하는 의사나 한의사는 그만큼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졌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여간해 우리가 접할 수 없다. 대전에서 30년간 한의원을 운영한 김성동 원장은 자신이 겪은 다양한 의료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펴냈다.

‘김성동과 함께 하는 속 편한 세상’은 가벼운 필체로 터치했는데도 읽으면 의료 상식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자전적 에세이와 의료 서적의 중간 지대라 할 만하다. 그러면서도 재미가 있다. 그는 한자리에서 30년간 한의원을 운영하며 볼륨을 키워온 역량 있는 한의사다. 솔직하고 진솔하기가 남달라 막걸리 친구도 많다. 이웃 한의사가 전개하는 뒷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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