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지역 9.8만㎡ 편입, 교통 안전성 강화 기대

세종시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 선형이 직선화된다. (자료=행복청)
세종시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 선형이 직선화된다. 파란색이 현행 선형, 빨간색이 개선 선형. (자료=행복청)

세종시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이 직선화 돼 교통 안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의 도로 선형을 개선하기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일부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예정지역 확대 방식을 통해 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의 최소 곡선반경을 완화할 방침이다. 새로 편입되는 면적은 연기면 보통리 남측 농지 약 9.8만㎡다. 

북측 미호천 구간은 그간 급격한 S자 선형으로 교통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연 평균 안개일수 44.8일, 전국 평균(37일) 대비 122% 많은 안개 발생 지역이라는 특성은 교통 관련 위험을 더 높여왔다.

행복청은 지난해 5월 공청회 개최, 6~9월 주민설명회 개최, 12월 관계기관 협의와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행복도시 예정지역 확대 절차를 밟았다.

행복청 관계자는 “연기리 등 주변지역 교통흐름이 한층 개선되고, 외곽순환도로에 주변 지역과의 연결로를 설치해 도심 내 접근성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외곽순환도로 건설에 필요한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5년까지 모든 구간을 개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선 조치와 함께 미호천 지역 교량 연장도 기존 832m에서 610m로 단축된다. 생태습지 훼손면적도 기존 1.2만㎡에서 0.7만㎡로 약 42%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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