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단체협상 타결 이어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4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동조합 임원진 등을 만나 중재에 나서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4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동조합 임원진 등을 만나 중재에 나서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사갈등 중재에 나선 결과, 단체협상 타결과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이로써 대전지역 코로나19 대응 병상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5일 대전시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12월 31일 단체협상을 타결하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 가용 병상은 6실 24병상 규모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의료장비와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달 23일 중대본 회의시 보건복지부·교육부·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에 감염병 전담병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을지대병원 노조 임원진과 만나 중재에 나선 결과 31일 노사간 ‘단체협상 타결’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병상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노·사간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며 “하루빨리 병원이 정상 운영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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