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대처 대량검사 시스템 구축 선도 역할, K-방역 확립 공헌

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가 23일 K-방역 확립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권계철 교수는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가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해 판데믹에 대처할 수 있는 대량검사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민간기관의 코로나19 유전자 검사관리, 코로나19 항체조사를 위한 시약 평가, 다양한 검체 간의 성능비교 평가, 코로나19 물품 배분 등의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전국적으로 신속하게 시행되는 기틀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대량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 및 격리가 핵심인 K-방역의 확립에 큰 공헌을 한 것이다.

한편, 민간 검사기관을 위해서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검사 가이드라인과 Q&A 등을 개발해 공지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고, 5차례에 걸친 대국민 발표를 비롯해 많은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코로나19의 적절한 대응 홍보에 나서는 등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권계철 교수는 “진단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만큼 진단검사는 중요한 업무이고, 이를 위해 수많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임상병리사, 여러 시약회사가 함께 검사실의 기초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유전자 대량검사를 가능하게 했던 핵심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국민이 정확한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같아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검사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상병리사와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 그리고 많은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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