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아름·종촌동 26km 구간, 27개 정류장 경유
출근시간대 15~20분 간격, 세종터미널 기·종점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2월 도입할 내부순환 BRT 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2월 시범 도입할 내부순환 BRT 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고운·아름·종촌동을 지나는 내부순환 BRT 노선이 내년 2월 5일부터 시범 운행된다.

이춘희 시장은 24일 오전 10시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열고, 행복도시 생활권 연결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순환 보조BRT 운행 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 초 내부순환 BRT 900번 노선을 완전 개통해 환상형으로 배치된 6개 생활권을 모두 연결하는 간선급행 버스체계를 구축했다.

다만, BRT 전용도로에서 떨어진 국도1호선변 주민들이 대중교통 서비스 소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시는 지난 5월 보조 BRT 시범운행 구상안을 제안했다.  

보조BRT 노선은 기존의 BRT노선에서 세종충남대병원~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을 경유하는 안이다. 시범운행 구간은 26km, 세종터미널을 기·종점으로 양방향 운행된다. 노선번호는 B5번(바로타 5)이다.

세종시 내부순환 BRT 노선도. 노란색으로 표시된 구간이 보조 BRT 노선이다. (자료=세종시)
세종시 내부순환 BRT 노선도. 노란색으로 표시된 구간이 보조 BRT 노선이다. (자료=세종시)

정류장은 총 27개소다. 시는 이용 편의를 고려해 가락마을8단지, 가락마을20단지 2곳에 추가 정류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류장 이전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정류소 3곳(아름동) 위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노선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평일 오전 시간대 오전 6시부터 10시 40분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오전‧오후 확대 운행, 정규노선 전환, 노선 확대 여부 등이 단계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내부순환 보조BRT노선이 기존 BRT 전용도로와 합류하는 지점은 안전성 확보, 교통 흐름 등을 우선 고려해 첫마을 교차로 구간과 6-4생활권 해밀동 구간으로 확정했다. 시는 BRT 전용도로 운행 구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세종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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