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맹정호 시장 개혁의지 실현

서산시가 사상 초유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서산시가 사상 초유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서산시가 예산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본예산 1조 원 확정은 서산시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연초 호시마행(虎視馬行)을 외치며 “호랑이의 시선으로 말처럼 달려 가겠다”는 맹정호 시장의 개혁의지가 실현된 셈이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2021년 서산시 본예산은 지난해보다 672억 원(6.8%)이 증액된 1조 103억 원(일반회계 8930억 원, 특별회계 1173억 원)으로 확정됐다.

시는 2021년 본예산 편성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 시민 편의시설 마련 등 현안문제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내년에도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맹 시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사업의 골자는 ▲서산사랑상품권 54억 원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건립 80억 원 ▲재래시장 활성화 58억 원 ▲소상공인 지원 21억 원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건립 54억 원 ▲어촌뉴딜300 10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카메라 및 교통신호기 설치 17억 원 등이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실제로 시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세 예산편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방세는 전년대비 226억 원이 감소된 1563억 원, 지방교부세는 전년대비 134억 원 감소된 2521억 원이었다.

세수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은 연초부터 외부재원(국·도비) 확보에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했다.

그 결과 정부예산 1722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금액을 확보, 부족한 재원을 마련했다.

또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행사성·소모성 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복지 ▲환경 ▲농림해양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시는 증액된 본예산 1조원을 통해 예산부족으로 고민해 왔던 서산시 숙원사업 해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본예산 1조원 시대를 반기며 “코로나19 위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라는 서산시민들의 강력한 명령”이라며“더욱 알뜰한 살림살이를 통해 시민이 웃을 수 있는 내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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