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간업무회의 “의미 있는 시정성과, 온통대전”
16일 언론 상대로 시정성과 브리핑 예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올해 의미 있는 시정 성과로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을 꼽으며 내년도 효과 확대를 약속했다.
허 시장은 15일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 “올해 온통대전 발행이 코로나 재난지원금과 맞물려 빠르게 확장되며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됐고, 시민이 유용하게 사용하며 호응 받고 있다”며 “올해 성공사례를 내년에 더욱 많은 분야로 확대해 온통대전을 우리시 대표 브랜드로 키우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허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 성과를 되짚고 내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돌이켜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지역사회에 묵은 과제를 대부분 해결했다”며 “대전시티즌, 하수처리장,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혁신도시, 시립의료원 등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내년 시정방향에 대해서는 “내년은 우리가 과거 못했던 것을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얘기해야 한다”며 “탄소중립화 비전, 충청권 메가시티 구체화 등 미래경쟁력을 구체화할 방안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당면 문제인 코로나19 방역태세 강화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지역 병원장과 병실확보를 논의할 정도로 올 겨울 비상한 긴장상태를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특히 크리스마스 전후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허 시장은 “산내 골령골 한국전쟁 학살지 등 아픔의 역사에 대한 사회적 치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아픔의 역사를 우리사회가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기업 지원관리 시스템 강화, 중기부 이전 논란 해결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16일 오전 올해 주요 시정성과에 대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