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캠페인-⓽]
학생예술심화동아리 지원, 예술로 삶을 음미하는 대전글꽃중 관현악단

사진=지난달 24일 '2020 온라인 대전미래교육박람회' 개막식에서 대전글꽃중 '글꽃 오케스트라'가 온·오프라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대전교육청)

지난달 24일 ‘2020 온라인 대전미래교육박람회’ 개막식에서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개막 축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10여 명의 학생들과 학교 강당에 모인 수십 명의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영화 시네마천국 OST’와 ‘라데츠키 행진곡’을 멋들어지게 연주한 것. 예술로 삶을 음미하는 ‘대전 글꽃 오케스트라’다.

대전글꽃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글꽃 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 학생음악경연대회와 청소년 음악제 등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은 실력파다. 이날도 글꽃 오케스트라는 코로나 시대에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새로운 학교예술교육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전교육청의 ‘학생예술심화동아리’ 지원 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글꽃 오케스트라는 온라인 개학 당시 사전조사를 실시해 등교 개학 직후 관현악반 동아리 신입생 선발을 손쉽게 진행했으며, 단계적 등교수업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아리를 운영했다.

또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 자치 규정 제정, 활동 서약서 작성은 물론 파트별로 선·후배간 음악적 교류 및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멘토·멘티 활동을 펼치는 등 관현악반 동아리를 자발적이고 함께하는 공동체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학생 중심의 동아리 활동은 자기계발 및 인·적성 개발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만족도도 높이며 학생예술심화동아리 지원 사업의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실제 글꽃 오케스트라 운영에 대한 활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평가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관현악반 동아리를 선택한 것에 만족한다’ ‘관현악반 활동이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등의 설문에 각각 ‘그렇다’(84.6%)라고 답했다.

학부모들도 ‘관혁악반 활동을 통해 자녀가 더 긍정적이고 성장하는 변화를 느낀다’(73.1%), ‘학교생활을 즐거워 한다’(73.1%)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대전글꽃중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현악반 동아리 운영에 대해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주신다”며 “건강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악기연습을 해 나가는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도 “학생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공교육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올해 글꽃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관내 초·중·고 51개 학교에 3억 4500만 원을 투입,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미술 ▲밴드 등 5개 분야 걸쳐 학생예술심화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학생예술심화동아리 지원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전글꽃중학교 관혁악 동아리 '글꽃 오케스트라'(대전교육청)
사진=학생예술심화동아리 지원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전글꽃중학교 관혁악 동아리 '글꽃 오케스트라'(대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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