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난이도 분석 결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3교시 영어는 난이도면에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입시전문 <제일학원>이 출제경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전반적으로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새로운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듣기 영역에서 문항 배열에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 수능에도 지난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동일한 문항 배열로 구성됐다.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은 2021학년도 모의평가 및 2020학년도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대의 파악과 빈칸 추론 문항에서 선택지의 매력도를 높여 문항의 난이도를 높였으며, 빈칸 추론과 주어진 문장 넣기의 비연계 문항인 34번과 39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된다. 

EBS 교재 연계율이 70%대로 높으므로 EBS 연계 교재 학습을 소홀히 하면 안 되지만,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유형인 빈칸 추론 유형이나 간접 쓰기 유형이 비연계 지문에서 출제되므로 평소 추상적․철학적 소재 등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영어 영역은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영어과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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