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 시험장 운영, 특별 시험장 이용 학생 28명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감염 예방 교육 강화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종시 수험장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종시 수험장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세종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결시율이 14.58%로 전국 평균치(13.2%)를 상회했다. 확진 또는 유증상자로 분류돼 특별 시험장을 이용한 수험생은 28명으로 집계됐다. 

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결시율은 14.58%로 지난해 대비 3.61%p 증가했다. 응시인원 3477명 중 507명이 결시했다.

2교시 수리영역 결시율은 14.15%로 지난해 대비 3.22%p 높았다. 응시인원 3328명 중 471명이 결시했다.

이어 3교시 영어 과목 결시율은 15.15%, 4교시 한국사 15.96%, 탐구 과목 14.85%로 집계됐다. 부정행위자는 1교시 1명, 2교시 1명, 4교시 3명이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12개 시험장과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 등 총 14개 시험장을 운영했다.

전체 응시자는 3477명으로 병원 시험장에서는 1명이, 별도 시험장에서는 23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날 아침 체온이 높게 측정된 유증상자 수험생 4명은 일반 시험장 학교의 특별 교실을 활용해 시험을 마쳤다.

최교진 교육감은 “밤새 추가 확진자나 격리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수능 이후 학사 운영이 안전하고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육부, 국토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오는 3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각 학교는 음주, 흡연, 폭력, 불법 인터넷 도박, 청소년 출입제한시설 이용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밀집‧밀폐 시설 장소 출입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교외 활동 자제 등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각 학교는 ▲예비사회인 교육 ▲미래역량 신장 교육 ▲자아 존중감 함양 ▲진로‧진학 준비 등 범교과를 주제로 금융‧경제교육, 자기 개발, 안전‧환경교육, 인권‧인성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