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권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 및 마련
-신고 및 상담센터 설치·운영
-스포츠 인권 위한 조례 제정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이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지역 운동선수들의 인권 보호 및 증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최근 천안의 한 중학교 배구부 감독이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던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적이 있다”며 “체육계 전반에 깔려있는 폭력적인 문화 개선과 선수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스포츠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우선 “스포츠비리 및 체육계 인권침해로부터 선수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권침해 및 성폭력 등 예방교육, ▲인권 증진을 위한 민간단체 지원, ▲스포츠 인권 실태 조사 등 실현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력이나 재정의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 및 상담센터 설치 운영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전담센터의 운영으로 신고의 접수 및 상담,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인권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명문화해 선수들이 건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인 장치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천안만의 정체성을 가진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시되고, 성적보다는 선수 자신이 원하는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천안만의 스포츠 문화 확립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꽃다운 나이의 전도유망한 선수를 잃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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