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번 확진자와 지난 달 23일 모임..청주 및 천안 대학 친구도 확진

대전지역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대전지역 국립대와 사립대에 다니는 재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돼 학교가 비상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494번 확진자가 아르바이트로 근무하는 음식점에서 지난 달 23일 모임할 당시 참석했던 5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문제는 이들 중 4명이 대학생인데 대전 500번과 501번 확진자가 대전에 있는 사립대와 국립대에 다니는 재학생들이다.

대전 500번 확진자가 다니는 대학은 이날 오전 대전시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판정된 뒤 확인 결과 지난 달 25일 실험수업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은 500번 확진자가 수업했던 건물을 폐쇄한 뒤 긴급 방역조치했고 당분간 등교를 중지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도록 공지했다. 또 확진자와 함께 수업에 참여한 학생 19명, 조교 1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 실시 중인 상태다. 

다만 500번 확진자는 25일 수업 당시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없었으며, 모든 학생들과 조교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은 지난 달 26일부터 근육통 등이 발현됐다.

이 대학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함께 확진자와 접촉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추가 방역조치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501번 확진자가 다니는 대학은 다행히 온라인수업 중인 관계로 접촉자가 없어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한편, 대전 502번, 503번 확진자는 각각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소재 대학에 다니는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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