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억 원 기업투자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서산시가 지난 6월 현대오일뱅크와 2조 8900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 석유화학공장을 신설하고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서산시가 지난 6월 현대오일뱅크와 2조 8900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 석유화학공장을 신설하고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서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기업하기 좋은 당당한 서산’을 주창하며 한해를 마감하고 있다. 실제 시는 올해 613억 원의 대규모 기업투자유치를 성사시키며 고부가가치 성장동력 산업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올해 5월 산업 다변화를 위한 국내·외 산업보일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유망 중소기업 ㈜대열보일러와 ㈜비엔에스와 312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2년까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3만 3000㎡(1만 평)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신설되면 1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에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작업체인 ㈜듀링이 인천 남동공단에서 본사 및 공장 이전을 약속하며 18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듀링은 2021년 하반기까지 본사를 증설하고,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300억 규모의 설비와 본사·생산 공장을 서산으로 완전 이전하게 된다.

본사 이전 시 생산인력 근무지 이동에 따른 150여 명의 인구유입과 1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에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전기차 부품생산을 위해 마성산업㈜과 서산테크노밸리 내 서산공장 증설을 위한 121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2022년 8월까지 6912㎡의 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5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최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올해 610여억 원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와 2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밖에 지난 6월 현대오일뱅크가 2조 8900억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공장을 신설하고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82만 6976㎡)를 추가 조성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년 1조 5000억 원 규모의 생산효과와 24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 1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에 걸맞게 ▲수도권 기업대상 지방이전 방문 유치 홍보 강화 ▲농공단지 생산품 판로개척 홍보책자 배부 ▲코로나19 입주기업 애로사항 모니터링 ▲대산 임해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폐수연계관로(22.5㎞) 기술진단 실시 ▲대산 임해지역 통합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해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한명동 서산시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미증유의 경기침체와 제조업 불황 속에서 전략적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인 첨단 산업단지를 적극 조성하는 등 산업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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