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무리

당진시(건설도시국)의 주요현안인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된다.

시 건설도시국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 ▲당진 도시개발사업 추진현황 ▲국도3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원룸촌 LED 보안등설치 의무화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역천 생태하천은 그동안 적체된 오염으로 관리가 시급했던 곳으로 이번 준공을 통해 당진을 대표하는 생태하천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2013년부터 약 8년, 378억 9500만 원이 투입된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정미면 대운산리에 있는 은방보부터 당진천 합류부까지 약 9km 구간에 수질정화 습지와 생태탐방로, 샛강형 수로, 생태여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천 상류지역의 4개의 보를 개량했으며, 오염부하가 높은 하류부는 중심복원지역으로 정해 생태복원사업을 했다.

또 23만 3243㎡ 규모의 초지도 역천 일원에 함께 조성되며, 축제 2곳과 보축 3곳을 축조하고 채운농로교 1곳을 재가설하는 등 홍수나 가뭄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치수사업도 병행했다. 시는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역천이 당진을 대표하는 생태하천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및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도시를 건설해 시민의 정주여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당진 신청사 주변 수청, 수청1, 수청2지구의 3개소 약158만㎡, 우두동 및 합덕읍 일원 4곳 약 72만㎡ 면적에 3만 7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육, 문화, 의료 등 도시기반 인프라를 갖춘 중심권 도시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급속히 확대된 시가지의 교통량 및 서산, 아산방향 통과차량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국도의 기능회복을 위한 ‘국도3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에도 힘쓴다.

이 사업은 당진시 채운동 ~ 송악읍 반촌리까지 연장 L=12.32km, 2033억 원으로 올해 1월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안에 반영됐다. 현재 기획재정부 및 KDI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12월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며, 국회의원, 기재부, KDI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최종 확정 고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시는 원룸형 건축물의 거주자 및 보행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원룸형 건축물 건축허가 신청 시 LED 보안등 설치계획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진경찰서, 당진지역 건축사회와 협업해 LED 보안등 설치 위치 및 개수, 조명 방식 등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했고 11월부터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 등 원룸형 건축물에 LED 보안등 설치계획 의무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원룸단지의 경우 1인 가구 및 여성 거주자가 대부분으로 주변에 가로등이 부족해 범죄로부터 노출위험도가 컸으나 건축허가 단계에서부터 LED 보안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적극 적용해 당진시의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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