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 5분 발언…대몽항쟁 승리 ‘이천 장군’ 기념탑 제안
제22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예산승인 및 업무보고, 37건 안건심사 등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대몽항쟁시 아산에서 승전보 울린 이천장군의 기념탑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이 25일 지난 25일 제226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에서 대몽항쟁 시 두 차례나 승리한 고려 수군 ‘이천 장군’의 기념탑을 건립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천함은 우리기술진이 1992년 제작한 1200t급 최대속력22kts 길이 56m에 어뢰, 기뢰, 잠대함 유도탄을 장착한 우리나라 첫 번째 최신식 디젤 잠수함이다. 

특히, 이천함의 이름은 고려말 대몽 항쟁기 온양을 점령하고 있던 몽골군을 격퇴하기 위해 전선 20여척과 수군 200여명을 이끌고 아산만을 통해 상륙작전을 감행해 몽골군을 격퇴했던 이천 장군의 업적을 기리며 명명됐다.

기록에는 이천 장군이 1236년 9월 당시 온수현(온양의 옛 이름)의 치소성 공격과 20년 후인 1256년 6월 온수 전투에서 두 차례 승리하며 몽골군을 격퇴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천 장군의 승전탑 건립을 위해 역사학자와 문화연구사, 관내 대학교수와 주민이 2011년 결집했다”며 “2015년 타당성 용역과 2016년 학술세미나도 열려지만 사업비와 건립지 진행이 지연돼 오늘에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기념탑 건립을 위한 적절한 장소제공과 승전탑 건립을 제안한다”며 “고려 수군 이천 장군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연결해 아산시 지역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통한 홍보가 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번 정례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2021년도 업무보고,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 내년 한 해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2021년도 예산안을 포함하여 총 37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의상 의원 외에 전남수의 의원의 ‘아산시 행정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 김미영 의원의 ‘감수성이 없다면 대신해주는 사람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있었으며, 오세현 아산시장의 2021년도 시정연설을 청취했다.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2020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 예산액보다 393억 원 증액된 총예산 1조 6027억 원으로 3일간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 후 내달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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