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추진 지지 밝히며 균형발전 입장 표명 ‘압박’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자료사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자료사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충남 아산을)은 22일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행정수도완성과 관련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정부 여당의 국가균형발전 추진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 성격으로 풀이된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지지하며, 국민의힘에 묻습니다’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지역균형 뉴딜위원장으로서,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덕도 신공항이 바다에 위치해 장애물이 없어 안전하고, 주거지역과 멀어 소음 피해가 적고, 부산항과 연결해 복합물류체계를 구성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을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무엇보다 국가균형발전에 맞는 다극화 체계를 구성할 하나의 발판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국민의힘 중앙당과 충남도당, 부산시당의 행정수도 완성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입장을 요구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7월 행정수도 이전이 재공론화된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중앙당은 물론, 충남도당에서도 그 흔한 환영 논평 하나 발표하지 못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국정의 파트너라고 자임하는 야당이, 국정에 입장조차 명확히 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답답하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충남도당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응원하고 협력하겠다”며 “충남인들 마음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한데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끝으로 “적어도 국민의힘 중앙당, 충남도당은 행정수도 완성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 주기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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