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서산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맹정호 서산시장이 18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18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밤사이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36, 37, 38)이 발생했다. 13일 서산 제 20공군전투비행단(해미 공군부대)에서 8명이 무더기로 쏟아진 이후 매일같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충남 서해안(서산, 태안, 당진)이 초비상에 걸렸다.

18일 오후 7시 35분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서산 36번 확진자는 의정부 290번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29번 확진자는 최초 증상(15일) 하루전인 14일 오전 5시 30분에 자차로 서산 36번 확진자 A씨의 자택을 방문했다. 이후 종일 집에만 머물렀으며 15일 오전 10시에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2명이며, 접촉자는 서산 36번과 3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36번 확진자 A씨는 서산에 거주하는 지곡면 현대 트랜시스 직원으로 역학조사결과 가족 1명과 접촉했다. 16일 오전 7시 30분 자차로 회사에 출근했으며 오후 9시 30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17일 오전 7시 8분에 회사 통근버스를 이용해 출근, 오후 5시 30분 귀가했다. 18일 오전 7시 30분 택시를 이용해 회사로 출근한 후 발열과 이후통 증상이 나타나 낮 12시 회사 내 보건실을 방문했다. 낮 12시 30분 택시로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검사결과 18일 오후 7시 35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접촉한 같은 부서 직원 등 34명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을 받았다. 택시기사 2명도 음성, 나머지 1명은 19일검사에 들어간다.

37번 확진자 B씨는 해미 공군부대 군인으로 자가격리 중 18일 오후 9시 35분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해미 공군부대에 근무하는 3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이동 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로써 해미 공군부대발 확진자는 총 12명(서산 10, 광주 1, 세종 1)이다. 공군부대는 지역사회와 철저히 차단돼 관리하고 있다.

38번 확진자 C씨는 3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없다. C씨는 18일 최초증상 이틀 전인 16일에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17일에는 자차로 타 지역을 방문한 후 다음날인 18일 오후 2시에 자차로 귀가했다. 18일 두통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오후 2시 40분 자차로 서산시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C씨는 18일 오후 11시15분에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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