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국악계 관계자 참석, 공조 동참
김정섭 “유치 당위성 홍보 강화할 것”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분원 유치 염원이 국회를 향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공주시와 정진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정진석 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국악원 분원 설치 당위성을 확산하고,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왜! 국립국악원 충청권 분원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이 ‘국립국악원 분원 설립의 현주소’, 최혜진 목원대 교수가 ‘국립국악원 충청권 분원 설립의 당위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최 교수는 “전통문화 창달과 국악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국립충청국악원 설립이 절실하다”며 “공주는 범충청권을 아우르는 역사문화의 도시이자 국악문화도시로 지리적‧환경적‧문화적 인프라를 월등히 보유한 지역이다. 잠재수요층이 세종, 대전, 청주 등 300만 인구”라고 말했다.
정진적 국회의원은 “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수 백 년 간 충청감영이 위치했던 공주는 중부권 정치·경제·예술·문화·교육의 중심 도시였고, 중부권 판소리 발흥지이자 국창인 박동진 선생이 활약했던 문화예술 도시”라며 “11만 공주시민들의 정성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현재 국립국악원 분원은 영호남에만 3곳이 있다”며 “역사문화의 고장 공주에 반드시 분원이 설립돼야 하고, 공주의 딸인 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국악 문화의 지역적 특성을 온전히 보존·전승하고, 지역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충청지역에 국립국악원 분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유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충청권 유관기관 과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