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4908포 수매 예정, 코로나 고려 마을별 시차 출하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9일 공공비축미 수매 첫 날 우성면 대성창고를 찾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9일 공공비축미 수매 첫 날 우성면 대성창고를 찾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주시)

공주시가 오는 25일까지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 사업을 실시해 쌀 수급 안정화를 지원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총 11만 4908포(포대 당 40kg)다. 2만 7575포 가량의 산물벼 매입은 지난 달 완료됐다. 건조벼 8만 7333포는 오는 25일까지 매입을 실시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중간정산금으로 포대 당 3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이후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최종 매입가격을 확정,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가 수매 시에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검정기관의 검정을 거쳐야 한다.

매입품종인 삼광벼, 친들벼 이외 타 품종 혼입 비율 20% 이상에 해당하는 농가는 향후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건조벼 매입 첫날 우성면 대성창고 수매현장을 방문해 “올 한해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농민들의 노력 덕분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입현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을별 시차 출하가 이뤄진다. 방문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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