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150세대 전달

4일 중구새마을회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서 고추장을 비비는 박용갑 중구청장(왼쪽 세번째)과 다문화가족 회원(오른쪽 두번째) 모습
4일 중구새마을회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서 고추장을 비비는 박용갑 중구청장(왼쪽 세번째)과 다문화가족 회원(오른쪽 두번째) 모습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4일 문창동 중구새마을회관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새마을부녀회(회장 민희영) 주관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중구 거주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국 전통음식(고추장)을 만들며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정성스럽게 담근 고추장은 다문화가정과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1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중구새마을부녀회는 해마다 명절 전부치기, 문화탐방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한국 정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민희영 회장은 “올해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문화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며 “오늘 행사를 함께한 여성들은 벌써 한국 사람들이 다 된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박용갑 청장은 “다문화 여성들이 낯선 타국살이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중구 새마을부녀회의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한국문화 적응‧정착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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