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27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빈집과 노후화된 주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은 빈집으로 추정되는 3799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등급(양호한 빈집) 45호, 2등급(일반 빈집) 185호, 3등급(불량 빈집) 249호, 4등급(철거 대상 빈집) 58호로 집계됐다.
군은 3~4등급을 대상으로 철거 및 안전조치 계획을 수립해 관린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키 위해 농촌주택개량사업 72동과 농촌빈집정비사업 88동, 주택 지붕개량사업 16동, 주택 슬레이트처리사업 124동, 비주택 슬레이트처리사업 21동을 지원했다.
농촌주택 개량사업은 고정금리 2%, 취득세 면제 등 혜택으로 신축은 2억 원,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은 1억 원 한도로 대출금을 지원했다. 남은 8동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으로 준공 후 10년이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 6개 단지를 선정, 총 80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인구감소로 늘어나는 빈집 문제를 해결키 위해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철거뿐만 아니라 빈집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