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남대 무어홀에서
개막식·영화상영·세미나·환영교류회 등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 축제인 '6대 광역시 및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교류전' 2020년 영화 교류전이 지난 23일 한남대 무어홀에서 열렸다. 

'6대 광역시 및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교류전'은 2002년부터 7개 지역 예총이 10개 장르(건축·국악·무용·문학·미술·사진·연극·연예·영화·음악)에서 매년 한 장르씩 선정해 7개 지역 중 한 곳에서 개최하고 있는 지역 예술 교류 행사다. 지역 간 문화·예술 정보를 공유하고 조직적 연계망을 구축, 상호 간 균형 있는 예술 발전을 모색한다. 

올해 대전에서 열린 영화 교류전은 개막식, 영화상영, 세미나, 환영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7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영화인의 작품 가운데 '내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특별 이벤트 투표 결과, 인천 배해성 감독의 ’천사들의 반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울산 홍종오 감독의 ’만찬‘이, 3위는 대전 윤여봉 감독의 ’엄지칼국수‘ 순이었다. 

지역 영화 발전 방안 세미나에서는 지역 영화 문제점 그리고 비전 및 대안이 논의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청소년 영상문화연구자 오세섭 박사는 "청소년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미래 영상인력을 배출한다"고 말했으며,  서영조 부산영화인협회 서영조 회장은 "지역 영화와 영화인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인정하고 행동하자'다. 오래되고 묵은 생각의 틀은 과감하게 깨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성낙원 대전영화인협회 회장은 ”좋은 연장과 좋은 목수가 만나야만 좋은 집이 완성된다. 영화인협회라는 연장과 지역 영화인들이 함께해야 한국 영화 및 지역 영화는 발전할 것"이라며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터전을 이제는 완성해야 한다. 지회∙지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지역 영화 발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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