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된 대전산업단지(대전산단)가 산업‧지원의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복합 개발돼 대전 동북권 제2대덕밸리 한축으로 성장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전산단 재생사업지구 내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면매수 개발사업 지구가 ‘대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으로 지정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활성화구역 지정으로 재생사업지구 내 복합적인 토지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와 공사는 복합용지에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건립해 무선통신융합이나 바이오기능 소재 등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계사업을 통해 국비 40억 원을 확보 산단 내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됐다. 시는 이와 별개로 사업비 86억을 확보하고 설계용역과 토지보상을 추진 중이며 20́21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산단 진출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산단지까지 교량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진입도로는 2021년말 준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과 진입도로 건설, 청년창업 임대공장, 복합문화센터 등 기반시설이 마련되면 대전산단이 조성 40년만에 현대식 산업단지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이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