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소랑돼지랑무한리필(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옆)

대천해수욕장에 ‘삼겹살 육해공삼합’이 탄생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머드광장 옆에 위치한 김가네소랑돼지랑무한리필 식당이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삼겹살 육해공 삼합’ 을 출시했다.

삼겹살 육해공삼합. 삼겹살과 해산물의 조합이 한폭의 수채화 같다.
삼겹살 육해공삼합. 삼겹살과 해산물의 조합이 한폭의 수채화 같다.

대천해수욕장에 처음 선보인 ‘삼겹살 육해공삼합’ 인기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는 600여 곳의 식당이 즐비하게 있지만  주로 수산물과 조개구이,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이곳은 기존 활어회와 조개구이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국민외식메뉴 삼겹살을 전복, 대하, 가리비 등 조개와 접목시켜 삼합을 탄생시켰다. 그래서 기존 수산물, 조개구이와는 달리 가성비 좋은 집으로 떠오르면서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300석 이상의 넓은 매장과 전용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외식, 단체회식에도 적격이다. 사실 예전에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면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주저했던 이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극단적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외식시장을 끌고 가는 한 축이 되고 있다.

대형철판에 익어가는 해산물
대형철판에 익어가는 해산물

삼겹살 육해공삼합은 말 그대로 육군의 삽겹살을 비롯해 해군의 전복, 대하, 가리비와 공군의 닭 꼬치 등을 삼합으로 먹는 메뉴이다. 가격은 1인 2만 3100원, 삼겹살150g과 전복3, 대하3, 키조개3, 닭다리1개 등이 포함된다. 연인이 와도 5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다양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정말 저렴해서 가성비 최강의 메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삼겹살과 해물의 조화가 찰떡궁합이다. 삼겹살과 해산물을 함께 쌈을 싸도 맛깔나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여기에 떡갈비, 소시지 등이 있는 셀프 바와 반찬코너도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전국에서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대형철판에 지글지글 익는 삼겹살 소리와 제철인 대하와 키조개가 익어가고 이어 꿈틀대는 살아있는 전복까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반찬코너
반찬코너
셀프바
셀프바

펀경영리더십 강사, 웃음치료사 김성호 창업전문가 운영

우리나라에는 삼합 요리가 많다. 홍어와 돼지고기, 묵은지를 합해 홍어삼합, 소고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합해 장흥삼합에 이어 대천해수욕장의 삼겹살 육해공삼합을 더해 ‘대한민국 3대 삼합요리’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이집이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무한리필의 가성비도 있지만 펀경영리더십 강사이며 웃음치료사인 김성호 대표의 웃음과 칭찬이 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님이 서빙하는 직원에게 칭찬을 해주면 직원 권한으로 감사의 칭찬냉면을 제공한다.

또 웃으며 입장만 하면 음료수가 서비스로 나오고, 부모님을 업고 입장하면 복분자 술이 제공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입장을 하면 맥주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 모두가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라는 김 대표의 웃음철학에서 나온 경영방침이다.

무한리필 가격표
무한리필 가격표
소고기 무한리필
소고기 무한리필
삼겹살
삼겹살

각종 이벤트로 재미와 웃음, 칭찬이 있는 집으로 유명

24년 역사가 말해주듯 모든 손님을 뜨내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골손님처럼 대한다. 그래서 슬로건도 ‘10년에 한번 오셔도 단골’이다. 특히 관광지라고하면 보통 음식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곳은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해 그런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 집이다.

김성호 대표는 원래는 창업전문가이다. 보령 대천외식업과의 인연은 24년 전 당시 강종삼 대천관광협회장이 운영하는 식당을 무료컨설팅작업을 해주면서 대천해수욕장과 인연을 맺게 된다.

김성호 대표
김성호 대표
손님
손님

당시 그 식당은 적자를 많이 보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로 컨설팅을 해줬더니 당신이 그렇게 잘하면 직접 해보하는 말에 ‘대천가자조개구이’로 간판을 바꿔 직접 운영을 해 6개월 만에 30년 전통 집을 무너뜨리고 대천에서 매출 1위 식당으로 등극한다. 그래서 김 대표에게는 ‘장사의 신’이라는 닉네임이 붙게 된다.

이런 소문이 나자 대천에서 김 대표에게 컨설팅을 의뢰한 업체가 10여 곳이나 된다. 그런데 모두 대박을 쳤다. 그래서 김 대표는 장사의 ‘마이다스 손’으로 불리며 대천해수욕장의 살아있는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원리는 간단하다. 소비자 입장에 서서 음식을 준비하면 대박집이 될 수 있다“고 기본을 강조한다.

연중무휴, 삼겹살무한리필 1만 9000원,소고기무한리필 2만 9000원, 돼지갈비무한리필 1만 7000원, 충남 보령시 머드로 98 호텔 머드린 뒤에 위치해 있다.

외부전경
외부전경
식당 앞 전용주차장
식당 앞 전용주차장

삼겹살육해공삼합 색다른 맛에 또 다른 추억 만들어져

이제 최고의 낭만을 자랑하는 가을 바다를 보러 대천해수욕장에 오면 가성비 좋은 삼겹살 육해공삼합을 먹어보자. 색다른 맛에 또 다른 추억을 만들 것이다.<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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