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수치 평군, 1인당 5만5300원…세종 2만9200원 최하위

충남지역의 1인당 로또복권 판매액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의 한 로또판매점.

충남지역의 인구 대비 로또복권 판매액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이웃한 세종시는 가장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전북 익산시갑, 기획재정위원회)이 기재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지역별 로또복권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올 6월까지 충남은 누적판매 1173억 원을 기록했다.

당월 인구(211만9771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5만5300원 어치를 구입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충북(4만8300원)과 서울(4만6100원)이 뒤를 이었다.

반명 1인당 판매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2만9200원으며 경북(3만8800원), 제주(4만1000원) 순으로 적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로또복권 매출은 2조 3천억 원으로 조사됐고 국민 1인당 상반기 로또복권 구매액은 4만4500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대비 2019년의 로또복권 매출증가율을 보면 3조 5660억 원에서 4조 3180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은 약 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가장 큰 폭(약 61.2%)으로 증가했으며 부산이 가장 작은 폭(약 15.7%)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는 2019년 1조 812억으로 전국 시도 중 최초로 로또복권 판매액이 1조를 돌파했다.

김수흥 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복권사업자가 변경되면서 시작된 온라인 판매와 복권위원회의 판매점 확대 계획 등 접근성 개선을 언급하며 “정부는 사행산업의 과도한 유행을 방지할 감독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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